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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칭코 이야기

0. 일본 파칭코에 대해서 일본에 가면 일반 주택가나 시내 할 것 없이 어딜 가나 파칭코 가게가 성행 중이다. 한국에도 한때 바다 이야기 가게가 한참 들어오다가 수많은 부작용만 낳고 결국 전부 강제 철거 당했다. 한국 사람은 도박 같은걸 하게 되면 끝을 봐야 하는 성질이 있는 듯 하다.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적당히 즐긴다면 파칭코도 꽤나 재미있는 여가 활동이 될텐데... (사실 한국 사람은 적당히 끊고 나오는게 좀 힘든듯.. -_-;; )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룰도 제대로 모른채 그냥 구경 삼아 들어왔다가 여행 경비를 홀라당 날려 버리거나 잘 몰라서 이익분을 제대로 못 챙겨 가는 사람을 꽤나 봤기에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파칭코 기본 조작법 우선 파칭코에 들어 가면 엄청 시끄러우므로 가기 전에 귀마개 같은걸 하나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파칭코 기계가 있는데 당첨 확률이나 확변률 같은게 조금씩 다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확률 쪽 얘기 하면서 좀 더 자세히 설명 하겠다. 일단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자. (개인적으로 에반 게리온 추천 ) 이때 기계 위에 담배나 라이터 같은게 올려져 있다면 주인이 있는 자리 이므로 앉으면 안된다. 파칭코 기계는 대충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다. 좌측 상단에 지폐 투입구가 있는데 1000엔 부터 10000엔 까지 들어간다. 지폐를 넣고 우측 하단에 구슬 교환 버튼을 누르면 구슬이 천엔 어치 나온다. 어떤 버튼인지 몰라도 하나씩 눌러보면 된다. 보통 구슬 교환 버튼 옆에는 반환 버튼이 있는데 고액권은 넣었다면 남은 만큼의 칩이나 카드가 나온다. 남은 금액은 현금으로 교환 하거나 다른 기계로 자리를 옮겨서 사용할수 있다. 구슬이 나왔다면 우측 하단의 레버를 적당한 힘으로 돌리면 구슬이 한발씩 발사 된다. 구슬을 쏘아서 위 그림의 1번 구멍(스타트 위치)에 넣으면 화면에 슬롯 기계 처럼 번호 세개가 랜덤하게 돌아가는데 똑같은 번호 3개가 나오면 당첨이다. 즉, 일반 슬롯 머신에 구슬을 쏘는 재미를 더했다고 생각 하면 된다. 이때 너무 세게 돌려서 구슬이 뒤로 빠지지 않도록 조심 하자. 일단 당첨이 되면 위 그림의 3번 투입구가 열리게 되는데 이곳에 구슬을 하나 넣으면 10개 정도로 불려서 나온다. 아래 그림 처럼 바구니에 담으면 한바구니 정도 찬다. (한바구니를 다 채우면 4500~5000엔 정도) 당첨이 되어도 구슬이 하나도 없다면 구슬을 뽑을수가 없으므로 이때는 인상이 좋아 보이는 옆사람에게 구슬을 조금 빌려서 나중에 배로 갚아주면 된다. 에반 게리온의 경우 바로 당첨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래 사진 처럼 당첨 확정인 상태도 있다. 당첨 확정인 상태에서는 바로 구슬을 뽑을수는 없지만 맨위 사진에서 2번 투입구가 열린 상태에서 당첨이 될때 까지 돌아간다. 2번 투입구가 1번 투입구 보다 훨씬 커서 구슬이 스타트 포인트에 들어가기 쉽다. 즉, 별로 구슬을 잃지 않는 상태에서 당첨 될때 까지 돌리게 된다고 생각 하면 된다. 2. 당첨 확률 및 확변 4엔 파칭코(구슬 하나에 4엔)의 경우 보통 당첨 확률은 1/300 전후 이다. 기계 마다 조금씩 틀린데 보통은 기계에 당첨 확률과 확변률에 대해 적혀 있다. 에반게리온의 경우 1/345 당첨 확률에 확변률은 65% 이다. 일반적으로 당첨 확률이 낮을수록 확변률이 높다. 당첨 확률이란 파칭코에서 구슬을 튕겨서 스타트 지점(맨위 사진의 1번 위치)에 들어가면 1부터 9까지 적힌 슬롯이 돌게 되는데 이때 같은 숫자 3개가 나올 확률을 말한다. 확률이 1/350 이라고 해서 350번 마다 한번씩 당첨이 되는 건 아니고 슬롯이 한번 돌때 마다 1/350 확률로 당첨이 되는 것이다. 즉, 운이 좋으면 시작 하자 마자 당첨이 되는 경우도 있고 운이 나쁘면 1000번 넘게 해도 당첨이 안된다. 그럼 좀 더 자세히 ... 돈과 관련해서 확률을 따져보자. 일본에서 파칭코의 확률 조작은 법으로 금지 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못의 위치를 교묘히 바꾼다.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곤 하지만 대부분 조작을 하는 듯 하다. 물증은 없고 심증만.. -_-; ) 1000엔을 기계에 투입하면 4엔 파칭코의 경우 구슬 250개가 나온다. 이걸로 시작하면 스타트 지점에 들어가는 갯수가 보통 15~20개 정도다 즉 구슬 10개를 튕기면 한번 들어갈까 말까 한다는... 아무튼 1000엔을 넣으면 슬롯을 17번 정도 돌린다고 가정하면 한번 당첨 되기 위해서는 확률상으로 2만엔 정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한번 당첨 되어서 받는 구슬은 약 1000개 정도로 5000엔 정도 밖에 안된다. 즉, 파칭코는 잃을 수 밖에 없는 구조 라는 것.. -_-;; 그런데 여기에 확변이라는 놈이 있다. 확률 변동 이라는 뜻인데 1~9 까지 숫자 중에 홀수로 당첨 되면 확변 상태가 되어서 보너스 스테이지가 끝나면 다시 또 터진다. 1/350 정도 되던 당첨 확률이 1/30 정도로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당첨 되어서 확변 상태로 다시 홀수로 당첨 되고 다시 또 당첨 되고.... 이렇게 한번 당첨 되면 계속해서 당첨될 확률을 확변이라 한다. 실제로 40회 연속 확변 상태로 당첨 되는 것을 본적도 있다. 연속 확변의 꿈을 가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빠칭코를 하지만 4~5만엔을 투자해서 한번 당첨 되었는데 짝수로 당첨 되어 5000엔 정도 보상 받고 끝나게 되는 경우도 허다 하다. 결국 빠징코 사장님 돈 많이 버신다는... -_-;; 3. 일본 파칭코 노하우 우선 자리를 잘 골라야 한다. 파칭코 기계 마다 상단에 당첨 및 통계 기록이 있다. (아래 사진 참고) 맨 왼쪽의 33 이라고 표기된 부분은 Start 카운터 이다. 시작한 뒤로 당첨 되기 까지 몇번이나 슬롯이 돌았는지를 나타내는 숫자 인데 물론 당첨 되면 0으로 초기화 된다. 33 옆에 989 라고 표기 된 부분은 전체 스타트 합계를 나타낸다. 즉, 아침에 오픈해서 지금 까지 슬롯이 돌았던 횟수 이다. 통계적으로 스타트 카운터가 300번대 에서 당첨이 잘 되므로 스타트 카운터가 300 전후인 자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 그리고 999 옆에 주황색 11, 20, 4, 13 으로 표기된 부분은 당첨 횟수를 나타낸다. 오늘 당첨된 횟수가 11회 이고 1일전은 20회 2일전은 4회 그리고 3일전은 13회 임을 알수 있다. 당첨 횟수 옆에 9,12,1,9 로 표기된 부분은 확변 횟수 이다. 확변 즉, 연속해서 당첨된 횟수 이다. 우측 하단에 3차 라고 표시된 부분은 현재 연속 당첨 횟수를 나타내고 위쪽 39, 33은 해당 기계의 최근 최대 당첨 횟수를 나타낸다. 하루에 39회 당첨 되고 확변으로 33번 당첨 이왕 파칭코를 가려면 아침 일찍 가는게 좋다. 무슨 이유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침에는 보통 스타트 100번 이내에서 당첨이 잘 되는 데... 낮 시간에는 스타트 1000번 까지 가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위 사진의 통계 데이터 부분에서 설명이 빠진 부분이 있는데 좌측 33과 989 밑에 작은 숫자로 표기된 부분이 당첨 되기 까지의 스타트 카운트 이다. (확변 당첨은 표시 하지 않는다) 이 데이터를 보면 바로 앞에 313번 만에 당첨이 되었고 바로 밑에 11번 만에 당첨된 부분은 아침에 오픈하자 마자 당첨된 것이고 그밑의 949는 전날 저녁의 데이터 이다. 그리고 자리를 고를 때는 당첨 횟수가 너무 다른 기계와 비교해서 너무 낮거나 확변 횟수가 너무 낮은 자리는 피하자. 당첨 잘 되는 자리가 당첨될 확률이 높고 너무 안돼는 자리는 계속 해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4. 자리에서 일어나기 파칭코는 언제 그만 두고 일어나야 할까? 물론 잔뜩 따고 먹튀 하는게 가장 좋다. -_-;; 최초 당첨 되었을 때 홀수나 다른 이벤트로 인해 확변 상태가 되었을 경우는 곧 바로 다시 당첨 되므로 물론 계속 앉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확변이 아닌 경우에도 (짝수로 당첨) 보너스 스테이지가 끝나고 나면 2번 스타트 구멍(맨위 사진 2번)이 열린 상태로 100회 까지 진행 되므로 이때는 구슬을 거의 잃지 않고 100회 까지 돌릴수 있다. 물론 100회 부근에서도 당첨 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확률이 낮으므로 당첨시 확변이 아닌 경우는 100회 까지만 하고 가감히 일어나는 게 좋다. 일어 날때는 직원 호출 버튼을 눌러서 이제 그만 한다는 표시로 양손을 X자 모양으로 표시하면 직원이 알아서 자리를 정리 하고 구슬을 챙겨 간다. 획득한 구슬은 갯수를 세어서 여러가지 상품으로 교환해 갈수 있는데 실제로 상품을 교환해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무말 안해도 알아서 특수상품(칩 같은거)으로 교환해 주는데 파칭코 입구의 반경 5M 이내에 특수 상품을 다시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곳이 있다. 처음 상품 교환을 하러 가면 자꾸 이상한 과자나 초콜렛 같은걸 고르라고 하는데 현금화 가능한 특수 상품이 1000엔 단위 이기 때문에 구슬을 5900엔 어치 획득 했다면 5000엔은 특수 상품으로 그리고 나머지 900엔은 초콜렛이나 음료수 같은걸로 교환해 가면 된다.